한번쯤은 들어봤을법한 그리고 지금은 찾기 어려운 귀청소방 어떻게 시작되었고 어떻게 사라져갔을까요?
귀청소방은 한때 일본에서 유행을 했다가 한국에 보급되었던 이어테라피 전문 업체로 시작하였으며, 마지막에는 동명의 퇴폐업소의 이미지로 자리잡아 사라져갔던 명칭입니다.
본래 이어테라피의 코스는 다음과 같습니다.
30분~45분가량 진행되며, 가격대는 약 5~6만원선에서 제공됩니다. 서비스 코스는 한쪽 귀 마사지(약 10분) > 귀 파기(약 3분) > 이어캔들 시술(약5분) > 반대쪽 귀마사지 > 귀 파기 > 이어캔들 시술과 같은 코스로 진행되기 때문에 시간은 최소한 30분 이상이 걸립니다. 대부분의 사람이 귀청소방의 가격대와 서비스 시간을 보고 '귀만 한 시간 가까이 후빌리는 없는데 돈은 5만원이 넘는걸 보니 분명히 무언가 있는 퇴폐업소다'라고 오해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상세한 코스를 보면 납득이 가는 수준이기는 합니다.
이 과정에서 해당 서비스를 직원의 다리를 베고 누워서 받는데 이는 애초에 일본에서 운영하는 귀청소방의 형태가 코스프레를 하고 있는 직원의 다리를 베고 누워서 귀 청소를 받는 형태를 그대로 수입해 왔기 때문이고, 대한민국 1호점부터 일본의 귀청소방 형태를 그대로 받아들여 오픈을 한 까닭에 직원들이 메이드, 간호사복 같은 코스튬을 입고 손님을 받았습니다.
초기에는 맨 다리를 그냥 베고 눕는 형태였다가, 문제가 된다고 판단해서 인지 수건이나 바지를 입고 눕는 형태로 바뀌었습니다.
불법이라고 하기에는 명확히 이렇다할 근거가 없고, 합버이라고 하기에도 아리송한 형태때문에 경찰 당국은 '당장 문제가 되는 부분은 없으나 언제든지 변질될 우려가 있는 업종'이라는 판단을 내리고 예의주시하게 되었습니다.
2012년 최초로 이씨싸롱이라는 브랜드로 대전에 1호점을 차렸으며, 이를 시작으로 전국 곳곳에 체인점을 늘려나갔습니다. 당시에는 공식 홈페이지나 특허까지 멀쩡히 존재했던 합법 업소였습니다.
그러나 결국 이씨싸롱 창업 후 1년도 채 되지 않아 몇몇 점포들이 귀청소방이라는 업체명을 그대로 뜯어가 유사 성매매를 제공하는 퇴폐업소로 변질시켜 운영을 하게 되었고, 상황은 이씨싸롱 휘하에서 오픈하는 합법 귀청소방 VS 귀청소방이라는 이름과 서비스를 무단으로 도용하는 퇴폐업체의 구도로 흘러가게 되던 와중 끝끝내 상술한 퇴폐업체들이 줄줄히 적발되고 언론에 공론화가 진행되며, 일반 대중들에게 '귀청소방'이란, 결국 '귀 청소도 받고 유사성매매도 제공하는 퇴폐업소'라는 첫 인상을 각인시키고 말았습니다.
결국 야심차게 출발했던 이어테라피 전문 샵 이씨싸롱의 귀청소방은 재빠른 벤치마킹을 통해 훼방을 놓던 퇴폐업 실장님들 덕분에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현재 남아있는 귀청소방들은 99% 퇴폐업소라고 보시면 됩니다.
뭔가 색다르고 생소하기는 하지만 굳이 귀가 성감대가 아닌 이상 찾아가기는 별로네요
30분에 5만원이면 1시간 30분이면 15만원 이돈이면 셔츠룸을 가서 예쁜 아가씨의 무릎에 누워 귀를 파달라고 하던지 아니면 내가 아가씨의 귀를 빨던(?)지 해도 되겠네요
여기까지 귀청소방에 대한 비화였습니다.
선릉 마징가 셔츠룸 조조대표 010.4680.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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