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0월 26일 금요일

셔츠룸이 뭔가요? 셔츠룸의 시스템을 알아보자 feat.마징가 (1부)

우후죽순 난립한 강남의 유흥업소중 요즘 단연 으뜸이라는 소위 '셔츠룸' 퍼블릭에서 변형된 듯한 셔츠룸은 '란제리' 시스템에서 파생된 요소로 말 그대로 셔츠만 입고 여성 접대부들이 접대를 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그렇다면 안에서는 도대체 무엇이 어떻게 이루어 지는 것일까? 유흥업계 종사자 최씨를 통해 이를 알아보았다.

위치는 으례 최신 업소는 모두 모아놨다는 선릉역 인근 포스코사거리 동부화재 건너편 건물에 위치하고 있었다. 업소명은 '마징가' 이름만 보아서는 도통 무엇을 파는 업소라고 짐작키 힘들었다.

필자는 어릴적 로보트 만화를 처음 보던 순간처럼 두근거리는 가슴을 부여잡고 휘황 찬란한 간판의 입구로 입성하였다.

<사진제공> 마징가

들어가자 마자 보이는것은 때도 아닌데 핑크빛으로 환하게 반겨주는 메인 홀(?)이였다.
꽃이라니 사실 따지고 보면 아가씨들도 모두 꽃들이니 꽃을 파는 화원이라면 무척 어울리는 인테리어라고 생각이 들기도 했다. 조금 다른점이 있다면 꽃집 아가씨들이 너무 예쁘다는 것일까?

<사진제공> 마징가
입장했던 시간은 대략 8시경 최씨의 말에 따르면 현재 마징가는 오픈 기념으로 이벤트를 진행 9시 이전에는 저렴한 주대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하였다. 대략적으로 검색을 해본 결과 거의 모든 셔츠룸에서 비슷한 형태와 가격으로 운영을 하고 있었다.

해당 업소의 운영 시스템은 이러하였다.

총 비용을 결정짓는 요소는 3가지로 구성되어 있었다. '주대', '여성 접대부 TC', '룸 TC' 입장 시간에 따른 명칭인 1부, 2부는 무엇이 다른걸까? 최씨는 "이벤트 시간이나 2부 같은 경우는 주대가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동일한 술이지만 아무래도 고객들이 대부분 찾아오는 시간이 몰려있기 때문에 일찍 오거나 아주 늦게 오는 손님에 대해 메리트를 제공하는 것" 이라고 귀뜸해주었다.

필자 같은 경우는 8시경에 입장을 했기 때문에 이벤트 시간으로 해당되어 주대 부분에서 무려 12년산 윈저 아이스를 10만원에 마실수 있는 쾌거(?)를 이루었다. 이 외에 1시간 30분이 1타임으로 구성되어 있는 여성 접대부 TC 11만원, 룸TC 3만원으로 도합 24만원의 가격으로 한시간 반을 진행하게 되었다.

일찍 방문을 하였는데도 손님이 많았었는데 언뜻 지나치는 아가씨들의 외모가 범상치 않았다. 텐프로나 쩜오에서 볼법한 아가씨들이 떼를 지어 몰려다니는데 여기가 천국인지 미스 유니버시티 선발대회인지 분간이 안 갈 지경이였다.

조금 기다리자 한눈에 보아도 깔끔하고 깨끗한 방으로 이동을 하였고 비로소 두근거리는 가슴을 일순 진정시킬수 있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노크소리와 함께 문이 열리고.. (2부 계속)

<사진제공> 마징가
조조 대표 (O1O.468O.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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